尹재정 "전문가들 지혜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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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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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메리엇호텔에서 경제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경제연구기관장들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윤 장관은 18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경제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 분야에 식견과 전문성을 가진 연구기관장들에게 지혜를 빌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연구기관장들을 자주 뵙도록 하겠다"며 "우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민간에 있는 연구기관장들의 아이디어와 지혜가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 어떤 대안이 경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지 자유롭게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관련 윤 장관은 참석한 경제연구기관장들에게 경제전망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대부분 '상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우리도 조만간 수정하려고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는 너무 비관적"이라며 "상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도 "상반기에 경제가 어려울 것이며 하반기가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동유럽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세계 경제가 쉽사리 회복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노대래 재정부 차관보, 윤종원 경제정책국장, 현정택 KDI 원장, 박기성 노동연구원장, 박재하 금융연구원 부원장, 채욱 KIEP 원장,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원윤희 조세연구원장,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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