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학원들이 올해 수강료를 동결키로 결의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지역 회장단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져 있고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지역 학원들을 중심으로 올해 학원 수강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고액수강료 학원에 대해서는 수강료를 인하하도록 자율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학원비 감면 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원총연합회는 이어 "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저소득층에 한해 무상으로 운영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불법적인 개인과외, 방문과외, 과외방에 대한 정부 당국의 철저한 단속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은 "학원 운영 상황이 어려워 예년처럼 평균 5~10% 인상해야 하지만 국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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