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미외교정상회담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한·미 양국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이 20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가진 외교정상회담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한·미 양국이 공조를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미 정상은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금융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긴밀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오전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의 회담 직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위기를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담은 전략적 동맹관계로서의 양국 관계 진전에 큰 도움을 줬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등의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이날 회담을 평가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고용창출, 주택보호, 금융구조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한·미 양국이 G20 회원국으로서 앞으로 닥칠 경제 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함께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런던에서 개최될 G20금융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기자회견에 앞서 가진 모두 발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양국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협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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