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2012년부터 매년 2개씩 신약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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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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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특집>국내 제약사, 해외에서 성장해법 찾는다

   
 
광동제약은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물게 한방생약과 양약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의약품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회사이다.

특히 신약 개발부분은 이제 본격적인 진행 단계에 접어들어 2012년에는 2개 정도의 신약도 보유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60억원을 투입해 서울 구로디지털밸리에 설립한 신약개발 전담 연구조직인 'R&D I(Instituteㆍ연구소)'는 지난 46년간 쌓아온 독창적인 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체화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식음료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에서 나오는 이익을 신약개발에 투자해 제3의 도약을 이루면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광동제약은 우황청심원, 쌍화탕 등 일반의약품에 주력하다 2004년 비만치료제 아디펙스정을 출시하며 전문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전문의약품 부분에서 항암제 등의 신약 발매를 준비중이며, 2012년부터는 매년 2개 제품의 신약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식품 분야가 워낙 부각되다 보니 의약품 분야가 가려진 경향이 있었으나, 의약품 분야 역시 조금씩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는 단계이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기미주근깨 치료제 하이치올씨프리미어, 인태반제제 파워라센액, 한방파스 만수고, 맞춤형 감기약 시리즈인 하디코, 소화제인 까스원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음료 시장에서는 비타500, 옥수수수염차의 성공을 이어나갈 세 번째 제품도 개발중이다.

보약으로 사용되는 경옥고와 우황청심원을 일본에 연간 100만 달러어치 정도 수출하는 등 그동안 해외수출 실적이 미미했던 광동제약은 앞으로 지역 차별화를 통한 핵심거래처와 핵심시장 육성을 통해 수출영역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대만, 미국, 인도네시아 등을 핵심 수출시장으로 지목하고 있다.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 향후 신약개발 계획과 관련, “탁월한 효과의 항암제 개발을 비롯해 신약연구 및 새로운 제형 개발에 주력 할 방침”이라며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및 신약으로 구체화되는 미래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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