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4년간 90만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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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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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22일 “50조원, 약 400억불 규모에 달하는 녹색 뉴딜정책은 장기적인 녹색성장과 단기적인 뉴딜의 통합체”라며 “이를 통해 저탄소 사회를 이루어나감과 동시에 앞으로 4년간 9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09 포럼’에서 “정부는 국제경제질서 개편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에 계속해서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며 “4월에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G-20 정상회의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어떠한 나라도 현재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에서 시작된 무서운 파급효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며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1997년 금융위기 직전에 비해 훨씬 튼튼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져가고 시장에 대한 믿음 또한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금융위기가 시작될 때부터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최초의 위기 대응 조치 가운데 하나는 바로 중국과 일본과 같은 이웃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즉각적인 해법이 그럴 듯하게 보일 수 있다”며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닌 전체 숲을 보는 것과 같이 현재의 문제점을 넘어 멀리 내다보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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