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스타마케팅으로 재미 톡톡

온라인 게임 업계가 스타들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타를 광고모델로 내세우거나 직접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 시키는 등의 전략으로 유저 끌어들이기에 성공하면서 매출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타를 게임 모델로 기용하거나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등 스타들을 콘텐츠화 한 온라인 게임들이 매출액이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스타들이 단순하게 게임을 홍보하는 모델역할 뿐 만 아니라 게임 내 직접 캐릭터로 등장, 유저들과 호흡을 같이함으로서 게임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일조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요 게임유저층인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이라는 특수와 겹쳐 시기적절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 ‘버블파이터’등의 게임모델로 소녀시대를 채용한 넥슨은 지난달 22일 버블파이터 오픈과 동시에 소녀시대를 통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오픈 5일 만에 20만 명의 회원 수를 유치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게임 오픈 10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1만명 돌파, 한 달이 채 안된 지난 19일에는 55만명을 넘기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 한 관계자는 “신작게임 치고는 인지도가 매우 높은편”이라며 “소녀시대를 통해 게임 오픈 전부터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져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인터넷은 지난해 12월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에 가수 비를 유료 캐릭터로 등장시켰다.

이에 따라 비 캐릭터의 판매 매출을 전체 유료 아이템 매출의 20%에 이르는 등 지난해 12월 전체 매출액은 비 캐릭터로 업데이트하기 전보다 10%이상 상승했다.  

‘서든어택’ 개발사 게임하이는 이러한 스타마케팅의 여세를 몰아 비에 이어 올 7월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들을 콘텐츠화해 ‘서든어택’에 등장시키기로 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에 여성그룹 원더걸스 멤버를 유료캐릭터로 등장시켰다.

원더걸스는 프리스타일의 홍보 모델 역할은 물론, 게임 내에서도 캐릭터를 통해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작사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의 캐릭터를 선보인 이후 동시접속자가 업데이트 이전보다 50%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