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중고차 시장서도 '가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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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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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정보제공 및 보유비용 평가 전문기관인 '인텔리초이스(IntelliChoice)'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쏘나타를 도요타 아발론과 함께 '올해의 최고 가치있는 차량'으로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미국내에서 판매된 1700여 차종을 대상으로 정부 및 해당업체, 전문 평가기관의 조사결과를 수집·분석해 발표됐다.

감각상각비, 수리비, 연비, 보험료 등 신차 구입후 5년간 보유비용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내구 품질 수준 및 중고차 잔존가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에는 인텔리초이스의 '미국 최고의 중고차 품질인증 프로그램'(America's Best Certified Pre-Owned Program for 2009)평가에서도 혼다(4위), GM(6위), 도요타(8위)를 제치고 일반브랜드 부문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최근 미국 유명 자동차 정보제공 사이트인 '카즈닷컴(Cars.com)'이 선정한 '1만 달러 내외 구입가치가 있는 중고차량 10종'에 투싼(05년형), 그랜저XG(05년형), 싼타페(04년형) 등 3개 차종의 이름을 올렸다.

이 조사결과는 중고차가격, 내구신뢰성, 충돌 안전성, 연비, 편의장치 등 항목에서 제이디파워, 컨슈머리포트, NHTSA(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 켈리블루북(중고차평가기관), EPA(미국 환경보호국) 등 자동차 전문 정보기관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제네시스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사'가 선정한 중고차 잔존가치 부문 1위에 올랐으며, 11월에는 중고차 가격산정 평가기관인 'NADA사'가 제네시스를 '톱-5 럭셔리 세단'에 선정한 바 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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