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2단계 특별 종합안전점검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대한 특별 종합안전점검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대한 국민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특별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또 이를 위한 민관합동 특별 종합안전점검단(국토부 항공철도국장 및 민간위원장 공동단장)이 구성된다.

점검단은 기술부문 5개 팀(토공·터널·교량·궤도·전기)과 사업관리팀으로 구성된다. 기술부문은 관계 민·관 전문가로 구성하고 공신력을 갖춘 전문기관에서 지원하며, 사업관리팀은 국토해양부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점검기간은 오는 24일부터 약 30일간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검대상은 현재 전문가 합동조사가 진행 중인 침목균열의 원인 규명과 대책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전 사업분야다. 또 필요한 경우 해외사례 비교조사, 과학적 예측조사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대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점검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점검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는 완벽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을 안전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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