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대기업 최초로 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2-23 10: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CJ제일제당이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줄기세포’ 연구에 참여한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자사의 제약본부는 서울시와 서울대수의학과 연구진이 공동 운영하는 ‘서울시 제대혈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이하 사업단)에 합류, 사업 4년째인 올해부터 매년 5억원씩 직접 투자하게 된다.

 또 앞으로 개발된 퇴행성 뇌질환과, 혈액공급 부족으로 생기는 질병인 허혈성 질환 치료기술에 우선권을 갖게 된다.

회사는 개발된 치료기술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서울대로부터 기술에 대한 판매, 수출, 응용개발에 대한 권한을 보장 받게 됨에 따라 2013년경 이후 기술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이나 세포치료제 직접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줄기세포 응용사업’은 서울시가 전략산업 혁신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사업이며, 서울대 수의학과 강경선 교수를 단장으로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손경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부사장은 "세포 치료제에 대한 핵심(원천)기술 확보는 글로벌 제약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국내외 유망 줄기세포치료제 연구사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05년부터 제약사업부 내에 줄기세포 관련 투자전담팀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250만달러 상당의 투자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바이오벤처기업 뉴럴스템(Neural Stem)은 지난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루게릭병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승인(IND)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