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누리텔레콤을 새주인으로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의 최대주주인 프라임 그룹이 지난 1월부터 누리텔레콤과 한컴 지분 매각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과 누리텔레콤측은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아직까지는 공식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하지만 프라임그룹과 누리텔레콤은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임박해 이달 안에는 지분매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누리텔레콤의 조송만 대표와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은 같은 대학 동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로 인해 이번 한컴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진 한컴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인수대상 기업과 관련,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중견 IT업체 한 곳이 유력한 인수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누리텔레콤은 원격검침시스템과 무선통신솔루션 전문업체로서 최근 몇년간 온라인과 소프트웨어(SW)사업분야로 사업다각화를 도모해 온 코스닥 기업이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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