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KT-KTF 합병과 관련, “양사의 결합에 따라 시장에 경쟁을 촉진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공정위는 이번 합병건과 관련해 합병이후 나타나는 경쟁 제한성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 위원장은 “계열사 합병인 만큼 간이심사를 할 수 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일반 심사를 하고 있다”며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합 이후의 경쟁성을 심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일 KT와 SK텔레콤, LG텔레콤, 케이블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심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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