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차세대 글로벌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의 수출을 시작했다. 24일 유럽으로 첫 수출되는 라세티 프리미어는 1.6리터, 1.8리터 가솔린 모델과 2.0리터 디젤 모델이다./GM대우 제공 |
라세티 프리미어/GM대우 제공 |
-GM대우, 24일 군산항서 1호차 선적 기념식 개최
GM대우의 유럽 주력 차종인 글로벌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가 24일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에 유럽으로 수출되는 라세티 프리미어는 1.6리터, 1.8리터 가솔린 모델과 2.0리터 디젤 모델이다. 영국, 스페인, 벨기에, 독일, 포포르투갈 등 현지 유럽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로 판매된다. 첫 선적 물량은 2000대.
이날 GM대우 군산공장 인근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열린 선적 기념식에서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최고 스타일과 성능을 갖춘 모델로 GM대우 뿐 아니라 GM의 글로벌 성장에 중요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이전 모델에 비해 현저히 바뀐 외관과 성능, 편의사양 등을 적용해 준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달 초에는 디젤 모델이 출시됐다.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의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차량으로 재차 거듭나 기존 라세티의 ‘글로벌 카’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GM대우는 이날 라세티 프리미어 수출 선적 기념식과 더불어 지난 2일 국내에 출시한 디젤 모델 시승행사도 함께 열었다.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은 디젤 승용차가 50%이상 점유하고 있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수출 전략형 모델이다.
2.0리터 첨단 VCDi(Variable Geometry Turbo 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 엔진을 탑재, 150마력에 19.0km/ℓ(수동변속기 기준)라는 기록적인 연비를 자랑한다.
지난 2002년 11월 첫 출시된 라세티는 국내외 시장에서 200만대(CKD포함) 이상 판매되며GM대우의 수출을 이끌어 온 대표 차종이다.
한편, 24일 GM대우 군산공장 인근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열린 선적 기념식에는 GM대우 판매·A/S·마케팅담당 릭 라벨 부사장을 비롯해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협력업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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