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3개원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75% 하락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하지만 하락폭은 11월(-1.44%), 12월(-2.72%)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이와 함께 지난달 역시 전국 249개 시·군·구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1.02%), 인천(-0.92%), 서울(-0.91%) 등 수도권이 크게 하락했으며, 군산 땅값 급락의 영향으로 전북(-0.91%)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시·군·구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땅값이 급등했던 전북 군산시 -4.03%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어 경북 경산시(-1.55%), 경기 용인시 기흥구(-1.54%), 경기 의왕시(-1.48%), 경기 용인시 수지구(-1.40%) 등의 땅값이 크게 하락했다.
시도별 지가변동률 | ||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13만3774필지, 1억3499만㎡로 지난해 1월에 비해 필지 수로는 38.2%, 면적으로는 34.7%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서는 필지 수 기준 17.4%, 면적 기준 22.4%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필지 수 기준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공업지역(-52.6%)과 주거지역(-40.1%)이 주로 많이 감소했으며, 이용상황(지목)별로는 임야(-41.5%)와 대지(-39.2%)의 거래량이 많이 감소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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