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시·군·구 땅값 2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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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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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전국 지가가 전월대비 0.75%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토부는 23일 1월 전국 지가가 전월(2.72% 하락)에 비해 하락폭은 둔화됐으나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 249개 모든 시·군·구의 지가가 동시에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경기(-1.02%), 인천(-0.92%), 서울(-0.91%) 등 수도권 지방이 크게 하락했고, 군산 지가 급락의 영향으로 전북(-0.91%)이 크게 떨어졌다.

시군구별로는 전북 군산시(-4.03%)가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으며, 경북 경산시(-1.55%), 경기 용인 기흥구(-1.54%), 경기 의왕시(-1.48%) 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 지가가 0.83% 하락하며 경기가 침체됐음을 나타냈고 주거지역과 공업지역도 각각 0.81%, 0.72% 하락했다.

이용상황별 지가 동향은 상업용대지와 주거용대지가 각각 0.84%, 0.78%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토지거래량도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1월 토지거래량은 총 13만3774필지, 1억3499만㎡ 이며 전년 동월 대비 필지는 8만2705필지(38.2%), 면적은 7180만㎡(34.7%) 감소했다.

지난 12월 대비 필지는 17.4%(2만8251필지) 감소했으며 면적은 22.4%(3904만2000㎡) 줄어들었다.

지역별 토지거래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15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서울도 필지수 기준으로는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울산시는 필지수 기준 토지거래량이 60.5%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용도지역별 토지거래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이용상황별 토지거래는 임야와 대지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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