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군산-광양간 연안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에 이어, 인천항과 광양항, 부산항을 연계하는 연안해송서비스를 개시한다.
한진은 부산항을 시작으로 인천항과 광양항 간에 4000t급(215TEU) 정기 연안 컨테이너선 2척(한남호, 한포호)을 투입해 주 3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한진은 연안항로 개설을 통해 광양항 인근에 위치한 여수석유화학단지나 전라도 및 수도권 지역의 수출입 화물유입으로 물량 증가는 물론, 안정적인 운송수단 확보 및 물류비 절감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기 한진 물류영업3팀 팀장은 “항로 다변화를 통해 운송수단을 안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저탄소 녹색물류 시대를 맞아,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부상 중인 정기 연안해송서비스의 조기 운영안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연안정기컨테이너선의 항비, 접안료, 정박료 등의 항만시설이용료가 감면되고,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에 대한 책임이 강화되고 있어 연안운송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한진은 군산~광양간 연안항로 개설을 기념해 오는 27일 군산컨테이너터미널 에서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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