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대졸 초임을 삭감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에 참여하고 인턴 사원 채용폭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24일 올해 선발 예정인 200명의 신입행원의 초임을 20% 삭감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신입행원 50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졸 평균 초임은 3400만원 수준에서 27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또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3월부터 1200명 규모의 청년인턴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인턴채용은 직원들의 연차휴가사용에 따른 휴가보상금 반납과 복리비용 삭감 등을 통해 재원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향후 정규직 채용 시 채용인원의 20% 범위 내에서 우수인턴을 채용하거나 전형단계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턴십 프로그램을 정규직 채용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인턴십 지원서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터넷(www.wooribank.com)으로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해 3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주로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으로 관련 전공 및 자격증 소지여부에 따라 자금운용, 리스크관리 및 e-비즈니스 등 본점 부서에도 배치된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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