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25일 중국 텐진 메이장점 오픈으로 중국 이마트 20호점을 돌파한다.
이마트는 메이장점에 대해 텐진 4호점으로 9만7000세대의 상권을 바탕으로 매장면적 7471㎡(2260평), 주차대수 360대와 주륜장 1000여대의 규모로 2, 3층에 매장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 점포 인근 상권에는 대만계열의 알티(RT)마트와 중국 토종 할인점인 화룬완자 등이 선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측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오픈 초기부터 라디오 광고 등 홍보와 다양한 사은품 제공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중국 이마트 20호점 돌파는 다점포화 구축이라는 의미외에도 세계 유통업계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중국 이마트의 성공은 글로벌 업체로 나아가는데 많은 노하우와 자신감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규모를 볼 때 이마트는 국내의 10배 수준인 1000개까지도 점포 출점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신세계는 2013년까지 중국 전역의 29개 주요도시에 88개 점포망을 구축하는 등 출점 속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올해 11개점을 추가 개설해 전년대비 63% 신장한 5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상품 직소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하이 사무소 외에 올 하반기에는 산동성 다롄(大連)에도 해외소싱 사무소를 개설한다.
중국 이마트는 2007년 12월 중국 진출 전략을 ‘도미넌트식 출점’에서 ‘공격적 다점포화’로 전환했다.
이후 중국 이마트는 2008년 쿤산 화차오점, 우시 시산점, 즈진광창점, 닝뽀 씽닝점, 쑤저우 무뚜점등 중국 주요도시에 공격적으로 점포를 출점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항저우(杭州), 타이저우(泰州), 창저우(滄州)등 중국 신규 주요도시에도 이마트를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2008년 말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 36개의 점포 부지를 확보한 중국 이마트는 추가로 10여개의 점포 부지를 추가로 확보, 2013년까지 중국 전역에 88개의 점포 운영으로 매출 2조 6000억원 달성할 계획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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