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선호율이 높은 치킨, 자장면 등에 대표적으로 퍼져 있는 배달 서비스가 테이크아웃, 셀프서비스 업종까지 확대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출장 서비스인 케이터링(catering)을 모든 매장에서 시행 중이다. 지정된 시간과 장소로 주문한 상품들을 직접 배달해 준다.
이 서비스는 규모가 큰 회의나 연회, 행사로 한정해 주문하시는 음료와 빵 류의 금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이와 함께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한 고객이 나중에 직접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도록 ‘투 고 케이터링(to go catering)’이라는 보온 종이팩도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박찬희 수석부장은 “한국 스타벅스에서 하고 있는 이 케이터링 서비스는 미국 본사의 ‘스타벅스 온 더 고(Starbucks On the Go)’라는 픽업 서비스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배달 문화가 익숙한 한국의 눈높이에 맞춰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간이 없거나 스타벅스 매장이 없는 지역, 여럿이 한 자리에서 커피 등을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맥도날드는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체 235개의 매장 중 서울, 경기 등 주요 도시에 입점해 있는 80여개의 매장에서 진행 중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일단 고객의 반응이 어떤지 살펴보기 위해 일부 매장에서만 운영 중”이라며 “차에서 내릴 필요가 없는 드라이브 쓰루(drive-through) 등의 기존의 서비스 등도 함께 연계,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24시간 배달 서비스는 지난 2007년 7월 포천매장에서 처음 도입된 바 있다. 같은해 10월부터 강남 지역 등 일부 매장으로 확대 시행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2~3년 전 이집트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터키, 말레이지아,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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