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증자 후 하반기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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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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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은 24일 지급여력비율 개선을 위해 오는 3월 중에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올해 하반기에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유상증자의 규모나 방식은 다음달 초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 짓고 3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증자규모는 1000억 원 수준으로 기존의 상장예비심사는 취소하고 올 6월 경에 상장예비심사를 다시 청수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쳐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위해 상장 시기를 늦췄다"면서 "재무적 환경을 개선한 뒤 상장을 재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해 8월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미국발 금융한파 등 대외 악재로 상장 시기를 조율해오다 이달 말 상장시한 만료에 앞서 한국거래소에 상장시한 6개월 유예신청을 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한편 동양생명은 2007 회계연도까지 9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2008 회계연도 3분기까지 총자산 8조6000억 원, 세후 495여 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확보 중이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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