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등 17개 공공기관 부패방지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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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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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과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광주시 등 17개 공공기관이 부패방지 시책 분야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8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인프라 구축, 기관장 노력도, 제도 개선, 반부패 시책의 효율성과 적절성, 공직자 행동강령, 기관별 종합청렴도 등을 조사해 '2008년도 반부패 시책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85개 기관 중 하위 20%에 속해 미흡으로 평가된 부처 및 위원회는 총리실,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 등 7개 기관이었다.

반면 서울시, 법무부, 관세청, 병무청, 부산시, 경기도, 경기교육청, 대전교육청은 상위 20%에 들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조폐공사, 전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어촌공사,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토지공사, 철도공사 등 9개 공직유관단체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은 반부패 인프라, 기관장 노력도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미흡했다"며 "반면 광역자치단체는 반부패 교육 및 홍보, 반부패 인프라 구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공직유관단체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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