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주)SK 지분 대부분을 24일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날 "24일 최 회장이 보유한 (주)SK 지분 대부분을 블록딜로 매각해 900억~10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금 용처는 그룹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규모는 100만주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최 회장이 보유한 (주)SK 주식은 총 104만787주로, 지분율 2.22%에 해당한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계열사 지배구조를 정리하기 위해 (주)SK 최대주주인 SKC&C나 SK증권 지분을 매입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같은 소문이 돌면서, SK증권이 이날 장중에 10% 넘게 급등했다.
한편 SK증권 관계자는 이에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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