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 해적 퇴치 위해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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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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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무역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해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각국이 협력을 강화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5~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3회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 관리이사회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무국을 싱가포르에 두고 있는 ReCAAP는 해적 퇴치를 위한 세계 유일의 정부간 협정으로 지난 2004년 11월 11일 채택되어 2006년 9월 4일 발효됐으며 아시아 지역의 14개 나라가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 4월 7일 가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아시아지역 해적 및 무장 강도 퇴치를 위해 ReCAAP 14개 체약국간 신속한 정보공유체제를 확립하고 체약국간 해적방지 국제 공조체제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말라카 해협 등 해적우범 해역을 항행하는 우리나라 선박의 피해방지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하여 강화된 정보공유체제는 동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에 해적정보의 신속한 제공은 물론 해적사건 발생시 주변 연안국 함정 등이 현장에 즉각 출동할 수 있게 연락체계를 갖춤으로써 선박의 항행안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아시아지역 개도국의 해적퇴치 역량강화를 위하여 상반기 중 ReCAAP 사무국에 1억원의 기술협력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아프리카 국가의 해적퇴치 역량강화를 통한 소말리아 지역 해적근절을 위해 지난해 기술협력 기금 5만불을 지원한 바 있으며 금년 6월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주제로 국제 전문가를 초청하여 제3회 서울국제해사포럼을 개최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해적방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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