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한일 통화스와프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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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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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25일 "한일통화스와프 연장 등 한국과 일본이 정책 공조와 금융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해야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제윤 차관보는 25일 오후 열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를 위해 양국은 정책 공조를 통해 보호주의를 경계하고 한일 통화스와프를 통해 위기 대응을 지속하며 시장 불안요인에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은 '아세안+3'를 통한 역내 금융협력을 위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조기 완료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역내 감시기구 설립 방식 및 장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아시아 채권시장 발전방안(ABMI)이 구체적인 성과물 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의장단의 일원으로 일본과 적극 협력해 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신 차관보는 한국에 대한 민간투자 순유입이 2007년에는 71억달러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509억달러나 빠져나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가 1997년 외환위기와 같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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