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1+등급 이상의 한우 20마리를 직접 도축해 판매한다.
GS홈쇼핑은 27일 오후 4시 50분부터 안성시 안성마춤농협과 함께 '한우 들어오는 날' 특별방송을 실시하는 등 한우 판매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GS홈쇼핑이 한우를 직접 도축해 대량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대형마트, 백화점 업계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 판매를 결정한 가운데 오히려 한우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해 주목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GS홈쇼핑은 지난 23일(월)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1+ 등급 이상의 안성마춤 한우 20마리를 도축하고 특수부위, 정육, 보신세트 등 3가지 상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GS홈쇼핑은 보신세트 등 일부 한우 상품을 취급해 왔으나 이번처럼 대량의 한우를 직접 도축해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마재선 GS홈쇼핑 식품팀 과장은 “복잡한 한우 소매 유통 단계를 줄인 산지 직거래 방식을 이용, 소를 직접 도축해 판매하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보다 15% 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
임원호 GS홈쇼핑 상무는 “불황에도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품질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향 때문에 프리미엄 한우의 매출은 오히려 늘고 있다”면서 “GS홈쇼핑은 한우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판매 방식을 통해 한우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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