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수 감소..40만6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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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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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19명..0.06명
통계청 '2008년 출생통계 잠정결과' 발표
 
지난해 출생아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08년 출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6만6000명으로 2007년(49만3000명)보다 2만7000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1994년(72만1000명) 이후 계속 줄어들다 '밀레니엄 베이비 붐'이 일었던 2000년 63만5000명으로 반짝 늘어났지만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2001년 55만5000명 ▲2002년 49만2000명 ▲2003년 49만명 ▲2004년 47만3000명 ▲2005년 43만5000명 등 2005년까지는 해마다 떨어졌다가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44만8000명, 49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감소함에 따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수)도 1.25명에서 1.19명으로 0.06명 감소했다.

'쌍춘년'(입춘이 두 번 있어 결혼하면 좋은 해)과 '황금돼지해'(태어난 아기가 부자되는 해) 효과가 사라진 점이 출생아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기를 낳은 여성의 평균 연령은 30.82세로 2007년보다 0.23세 높아졌고, 첫째 아기 출산연령도 29.6세로 0.2세 늘어났다. 1998년의 평균 출산연령은 28.5세였다.

작년 첫째 아기의 출생은 24만2000명으로 2007년보다 약 2만명이 감소했다. 이는 총 출생감소의 74.1%로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동거 후 2년이 되기 전에 첫째 아기를 낳는 비율이 74.1%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했다.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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