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ITU 전파관리 국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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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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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주관하는 전파관리 기술 및 정책 연구반 회의가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8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지무선(CR), 소프트웨어정의무선(SDR) 도입을 위해 필요한 규정을 마련하고, 소출력 무선설비·전력선통신시스템·전파응용설비에 의한 혼신영향 분석과 275~3000㎓대 주파수 분배표 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25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과거 국제 전파관리가 혼신으로부터의 통신망 보호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미래의 전파관리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의 적시 도입이 가능하도록 해 주파수의 효율적인 이용에 더 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저개발 국가들에게 와이브로(WiBro)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이 시기 적절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WiBro 서비스 체험, WiBro 계측 설비 및 WPAN(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응용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무선국 허가시 주파수혼신 및 가용채널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주파수자원 분석시스템과 새로운 방송통신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디지털 기반의 전파감시고도화 시스템 등 최첨단 전파관리시스템을 전시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수출기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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