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10월 말 공적자금 투입 여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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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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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 테스트' 4월 완료 후 6개월 내 자본 확충

미국 정부가 오는 4월 말까지 대형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무리 짓고 10월 말까지 공적자금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자본금 1000억달러 이상인 19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4월 말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결과 자본금 확충이 필요한 은행들은 6개월 안에 민간 부문에서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이에 실패하면 공적자금을 수혈받게 된다.

재무부는 공적자금을 추가 투입하기 위해서는 미 의회와의 조율이 필요하지만 새로 투입될 공적자금 규모는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적자금은 해당 은행으로부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우선주는 은행의 요청이 있거나 7년이 경과하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임원은 정부 기준에 따라 급여와 보너스 상한액이 제한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여건이 지금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 아래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과 유동성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기본 시나리오는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 감소하고 2010년에는 2.1% 증가할 것이라고 가정했다고 나머지 시나리오는 올해 GDP가 3.3% 줄고 내년엔 0.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제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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