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권 첨단 VTS-AIS 연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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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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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통관제서비스(VTS)와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의 연계망이 선박통항량이 복잡하고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은 남해안 해역까지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선박운항관리 강화 및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항만위주의 VTS 범위를 남해안 해역까지 확대하는 '남해권 VTS-AIS 연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VTS는 해상에서 선박의 안전 및 효율성 확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선박통항관리 서비스이며 AIS는 선박-선박/육상간 데이터통신을 통해 선명, 위치, 속력 등 선박운항정보를 자동식별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VTS는 부산, 인천 등 14개 항만과 진도 등 15개소에 설치돼 있으나 주로 항만 및 인근 출입항로 위주로 구축되어 있어 종합적인 선박운항관리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항만과 주변해역을 연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통항안전관리체계를 올 12월 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선박통항안전관리체계는 남해권 VTS 센터(부산, 부산신항, 여수, 마산, 제주)에 장거리 위치추적이 가능한 전국 AIS 통합망을 연계하여 이루어 진다.

뿐만 아니라 VTS 센터에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을 연계하여 선박운항상황(VMS), 선박등록·검사 및 선원정보, 기상·조류정도 등  이용자 중심의 해양안전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부산 가덕도에 무선통신(VHF-DSC) 원격 기지국을 신설하여 원거리까지 VTS센터와 운항선박 간 원활한 정보교환 및 상호통신이 가능하도록 통신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VTS-AIS 시스템을 연계한 종합적인 선박통항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해양사고 예방 및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박통항관리로 해운물류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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