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5급이상 공무원 보수 자율반납… 1~5%

행정안전부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부부처에서는 처음으로 보수의 일정부분을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결정했다.

행안부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서민들의 고통분담에 행정안전부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참여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공무원 보수가 동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소속 직원들이 적극적인 참여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정무직 및 청와대 직원들의 보수반납 결정이 있었으나 중앙부처 기관의 동참은 처음으로 그 파급효과가 주목된다는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대상자는 행정안전부 소속 사무관 이상(1000여명)으로 실장급은 연봉의 3~5%, 국장급은 2~4%, 과장급은 1~3%, 그 외 1~2%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반납하여 기부하기로 했다.  반납금액은 평균 월 5600만원

천준호 인사기획팀장은 "마련된 재원은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복무기강 확립하고 업무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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