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학계 협력으로 수혈 관리감독 강화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혈액원의 심사평가 업무를 수혈학회와 공동 진행하는 등 혈액원의 수혈 관리감독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수혈관리정책연구, 혈액관리 전문성강화, 중소 병·의원 수혈관리 지원 등 수혈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대한수혈학회와 MOU를 맺고, 제반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병원의 수혈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적인 관리와 지원체계를 공동 마련키로 했다.

한편 대한수혈학회는 질병관리본부와의 협력협정에 따라 중소 병의원 지원을 위한 지역거점병원을 운영하며, 혈액 적정 사용을 위한 관계자 교육, 수혈 정책개발을 위한 학술대회를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신영학 질병관리본부 팀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혈액 안전성과 수혈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간 미흡했던 혈액문제 해결을 위한 실용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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