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보안 및 홈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 9억 투입
정부가 지식정보보안 석사급 인력 300명을 양성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아주대, 고려대, 동국대 등 3개 대학 4개 컨소시엄을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은 지난해 12월 말 발표된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계획’에 따른 것으로, 기업과 대학이 함께 특정분야의 커리큘럼 구성과 강사진 구성 등 교과과정을 기획하고 방학 중에는 인턴 등의 실무지향형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을 높인 뒤 졸업하면 곧바로 채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정부는 올해 인력수요가 많은 금융보안 및 홈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 예산 9억원을 우선 투입키로 했으며,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석사학위 취득과 함께 국민은행과 BC카드, SK인포섹, 안철수연구소 등에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기본적으로 지식정보보안산업 분야의 고급인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고급인력난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학생들에게는 질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지식정보보안산업 발전에 선순환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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