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사랑하는 문학소년, 김재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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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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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의 ‘로마의 휴일’로 유명해진 ‘진실의 입’. 해신 트리톤의 얼굴모양인 이것은 거짓말 한 사람이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다. 영화 속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팩은 여기에 주저하며 손을 넣지만 바로 손을 넣어도 주저하지 않을 사람이 있다. 그는 민주당 김재균 의원이다.

김재균 의원의 좌우명은 ‘항상 진실하라’이다. 그런 그의 진실함에는 어렸을 때의 부모님과 선생님의 영향이 컸다. 김 의원의 집안은 3대째 이어지는 가톨릭 집안이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꼼꼼하게 하라던 부모님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모두 껴안으라는 신앙의 말씀은 그의 가슴이 늘 아로새겨져 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는 신부님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신부님은 매일 아침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시면 사랑을 몸소 실천하셨다고 한다. 김 의원은 학생들을 따스하게 대하는 신부님들을 보면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키웠다.

이러한 경험은 훗날 그가 사회활동을 하는 데에 큰 자양분이 됐다. 김 의원은 1991년 지방의회에 들어갔다. 그리고 광주광역시 초대·2대 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그곳에서 7년 동안 활동하면서 행정실무관으로서 배우게 된다. 또 2차례 북구청장을 역임하며 체득한 행정지식들과 오랫동안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온 경험은 여의도 입성에 초석이 됐다.

김 의원은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바른 이미지뿐만 아니라 시와 그림을 좋아하는 ‘문학소년’으로서의 모습도 갖고 있다. 1997년부터 대한민국미술대전 양화 부문에서 5차례 수상하기도 했으며 중학교 시절부터 틈틈이 시를 사랑한 그는 1998년 계간 ‘시대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인간됨은 예술을 통한 삶의 방식에서 묻어나오는 것이리라.

김 의원은 늘 공부하며 거짓 없이 참되게 사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지금 해오던 것처럼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참된 국회의원으로서의 그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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