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4대강 살리기를 통해 위기극복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국토의 대동맥인 4대강 유역을 녹색한국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4대강 살리기'를 위한 충주시 생태하천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4대강 살리기는 현재의 심각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뉴딜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 안동과 나주에 이어 충주에서 공사를 시작함에 따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며 "홍수와 가뭄 등 물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하천의 생태계 및 수질을 되살리며, 강을 통해 문화·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도 발전시키는 등 국토를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강의 생명력을 복원해 다시 한번 국운을 일으키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사업을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강수계인 충주지구는 '4대강 살리기' 7개 선도사업 지구 중 하나로 작년 착공식을 했던 안동지구(낙동강), 나주지구(영산강)에 이어 세 번째로 착공하게 되는 지역이다.
정부는 특히 한강살리기 사업에 2011년까지 2조2800억원을 투입해 생활정화습지, 다목적 운동장, 자전거길, 홍수조절지, 천변저류지, 농업용 저수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한 총리는 충주지구 착공식에 참석한 뒤 충주시청과 영월군청, 단양군청, 제천시청을 방문하고, 헬기로 한강 상류지역인 영월 천변저류지를 시찰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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