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익 44억원, 순이익 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인터파크는 2008년 4분기 및 지난해 연간 실적을 26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인터파크INT, 인터파크투어를 합한 인터파크의 지난해 4분기 거래총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성장한 36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6배 이상(161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7억원을 달성했으며 총 거래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1조37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쇼핑부문과 투어는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거래총액이 각각 전년대비 50%, 96%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갑이 얇아지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마켓을 이용하는 횟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는 2009년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파크INT(쇼핑·도서·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광고 등 비거래 수익증가와 비용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도서부문은 중고서적 시장 신규 진출,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컨텐츠, 공연제작 등 추가수익원 개발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인터파크투어는 숙박사업과 에어텔 사업을 강화, 수익개선은 물론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는 2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G마켓 지분 인수건에 대해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의 2008년 4분기 및 2008년 경영실적 (자료: 인터파크) |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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