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교섭을 사측에 위임하고 신입사원 임금 삭감 등 정부의 '잡 셰어링'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김종창 금감원장과 박철수 노조위원장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무분규·무쟁의를 선언하고 임금 교섭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 또 임원 및 신입사원 임금 삭감과 국·실장 임금 반납 등 경영 효율화 방안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연차휴가사용 촉진, 시간외 근무예산 절감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인턴 및 정규직 채용을 확대해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 23일 국·실장 급여 및 상여금 5% 반납, 신입사원 초임 20% 삭감 등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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