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부들의 지혜를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정책프로슈머시대를 연다.
행정안전부 2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출범식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밝힌 “개인의 행복을 국가경영의 중심에 두고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공감정책을 대폭 발굴·실행하겠다”는 대통령의 국정지침에 따라 인터넷 공모, 시군구 및 지역단체 등의 추천을 거쳐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을 선발했다.
이는 정부가 정책입안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의 “정책 프로슈머시대”를 개막하는 의미가 있다.
주부모니터단은 전업주부, 교사, 농업인, 회사원, 자영업자 등 지역별로 20대에서 60대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한 다양한 계층의 주부들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전국 3041명의 주부모니터단 중 2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공감정책 강연, 지원동기 발표, 위촉장 수여, 대통령 축하말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모니터단의 활동 기간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전국 3000여 주부모니터단은 여성특유의 눈썰미와 섬세함으로 평소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세금제도나 교통, 교육, 문화, 복지, 고용, 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각 분야에서 생활공감정책 아이디어를 발굴․제안하고, 현장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서민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각종 정책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