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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프신소재 경영권 분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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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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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조정판결 수용 결정

소디프신소재에서 1ㆍ2대 주주 사이에 벌어졌던 경영권 분쟁이 타결됐다. 이는 이 회사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과 2대주주인 이영균 총괄사장에 대해 경영권 분쟁 이전 상태로 복귀하도록 법원이 내린 조정판결을 양쪽이 수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소디프신소재는 이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거래일에 비해 2.98% 상승한 5만8700원을 기록했다. 동양제철화학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31% 오른 21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법원 조정으로 이 총괄사장은 동양제철화학을 상대로 제기했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이로 인해 동양제철화학과 이 총괄사장은 소디프신소재 이사진을 분쟁 이전 상태인 2대 2 비율로 새로 구성해 2010년까지 공동 경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열린 소디프신소재 임시주총에서 동양제철화학은 합의 정신에 따라 현 이사진 해임안을 올리지 않았으며 대신 자사 백우석 대표이사 1명만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회의에 부쳐 통과시켰다.

소디프신소재는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국산화한 바 있는 국내 특수가스업계 선도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경영권을 행사하는 2대 주주인 이영균 총괄사장이 작년 10월 말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에서 추천한 공동사장을 해임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소디프신소재는 36.8% 지분을 가진 동양제철화학이 최대주주이며 이 총괄사장은 12.4%로 2대주주이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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