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올 들어 첫 해외순방인 3월 초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의 수행 단을 가급적 간소하게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따라서 호주는 20명, 뉴질랜드는 13명, 인도네시아는 29명의 기업인으로 각각 경제사절단이 구성됐으며, 일부 기업은 총수가 아닌 현지 사업과 관련된 실무 책임자를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정준양 포스코 신임 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 쌍용건설, 삼환 등의 임원들이 사절단에 포함됐으나 아직 참가 명단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경제단체에서 현지 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비즈니스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식수행단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재신 외교비서관, 김동선 지식경제비서관과 함께 각국 주재 대사(호주와 뉴질랜드는 대사 내외)와 외교부 의전장 및 남아시아태평양국장 등 8∼9명이 공통으로 포함됐다.
이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호주와 뉴질랜드, 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이 호주와 인도네시아 방문을 각각 공식 수행한다. 당초 윤진식 경제수석이 동행하려고 했지만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 임종룡 경제비서관이 대신 수행 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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