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부도율·회수율 정보 공시시스템 가동

금융투자협회는 27일부터  부도율·회수율 정보 공시시스템을 가동한다.

공시 정보는 고수익채권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 향상과 채권 관련 신상품 개발 및 위험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부도율·회수율 공시정보는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www.kofiabond.or.kr)를 통해 연 1회 제공되며 주요 공시내용은 채권부도율, 기업부도율, 회수율 및 분석보고서로 구성된다.

채권부도율은 국내 신용평가 3사의 개별 연간부도율 평가모수를 기준으로 가중 평균해 산출하며  연간 부도율과 평균 누적부도율로 구분된다.

기업부도율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도가 발생한 총자산 70억원 이상 외감업체 총자산수를 연초 시점에서 정상 상태인 기업 수로 나눈 비율을 의미하며 연도별, 업종별, 규모(대·중소기업)별, 규모(자산)별, 기업공개형태별, 지역별부도율로 나뉜다.

회수율은 특정 채권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처한 경우 부도채권 대비 채권자가 회수할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하는데 부도일 이후 3년 이내 회수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회수율은 연도별, 업종별, 규모(대·중소기업)별, 기간별 회수율로 구분된다.

박병주 금융투자협회 증권서비스본부장은 "향후 정보제공 기관이 확대되고 분석 기간이 추가돼 산출 정보의 신뢰도가 제고되면 고수익채권 및 신용 파생상품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 산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고수익 채권 및 신용 파생상품 시장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혜승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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