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더블호재에 트리플호재까지, '돈'되는 미분양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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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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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미분양 양도세 감면 발표 이후 미분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양도세 감면 외에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는 전국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면 취등록세를 절반만 내도록 하고 적용기간도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적용대상은 2010년 6월 30일까지 취득(잔금 지급, 등기)하는 미분양 주택이다.

올해 말까지 미분양 주택을 사면 지역에 따라 비과밀억제지역은 5년간 양도세 전액을 내지 않아도 되고 과밀억제권역(서울 제외)은 40%만 내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양도세 감면 혜택과 전매제한 완화 등의 호재에 각종 인프라까지도 풍부한 미분양 아파트 들을 모아봤다.

<양도세 100%면제 수도권 비과밀억제지역>

===경인운하 사업 수혜까지 '톡톡히'

이 일대는 경인운하 사업 수례를 입게 돼 주목받고 있다. 서해와 서울을 물길로 잇는 경인운하 프로젝트가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면 2011년 완공될 전망이다.

경인운하가 완성되면 서울과 서해가 뱃길로 연결되고 시민들이 편히 쉴 쉼터로 로 거듭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인운하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미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김포 주변 지역은 한강쪽 터미널 배후가 될 예정에 있어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경인운하 수례지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우남건설은 경기 김포시 양촌지구 AC-14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129~250㎡형 총 120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42㎡형 이상의 대형 물량만 남아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63만~1096만원 선으로 내년 12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우남건설은 이번 부동산 완화대책 발표와 맞물려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는 등 다양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또 16km에 이르는 김포 대수로 핵심지역인 에코존에 위치해 개발호재 역시 풍부하다.

비과밀억제권역에 속하기 때문에 양도세 100%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매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돼 오는 9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서해그랑블 청라'

한강에서 경인운하로 이어지는 인천 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2블록에서 '서해그랑블 청라'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86~88㎡형의 중소형 총 336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980만원 선으로 내년 9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인근 경인고속도로 청라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인천공항고속철도인 청라역이 들어선다.

비과밀억제권역에 속하기 때문에 양도세 100%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매제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됐다. 청라지구는 송도신도시와 함께 서해안 개발의 핵심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교통여건 좋은 미분양, 개통 앞둔 고속도로 등 수혜로 '주목'

지난 11일 국토해양부는 올 한 해 동안 대전~당진 등 7개 구간에  314.5㎢를 개통하고, 충주~제천 등 9개 구간에 434.8㎢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그 중 수도권과 연결되는 개통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인 서울~춘천(61.4㎞), 용인~서울(22.9㎞), 인천대교(21.3㎞), 서수원~평택(38.5㎞) 등 4개 구간으로 총 144.1㎞가 각각 준공·개통될 예정이다.

이 같이 최근 고속도로 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새 고속도로 주변 분양아파트와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평택 청북 '이안'

오는 10월 개통하는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과 동탄면을 연결하고 평택시 오성면과 화성시 태안읍까지 38.5km를 십자 형태로 연결한다.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물류비 또한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 5블록에 112㎡, 총 640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국도 39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하며, 서해안고속국도‧평택~안성간 고속국도가 가까이 있어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청북지구는 최근 몇 년간 황해자유구역‧미군기지이전‧평택항 등의 호재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충남 아산신도시 '휴먼시아 아파트 N'

대한주택공사는 충청남도 아산신도시 11블록에 '휴먼시아 아파트 N' 98㎡· 111㎡, 총 824가구를 분양 중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750만원 대이다.

아산신도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이 2011년 실시될 계획임에 따라 향후 분양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곳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KTX 고속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38분이면 접근 가능하고,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면 수원~아산신도시까지 50분대, 장항선 국철은 수원~아산역까지 40분대면 진입 가능하다.

또한 오는 2010년 개통예정인 북천안 IC가 신도시와 바로 연결됨에 따라 40분 단축돼 수도권 진‧출입이 수월해 질 전망이다.

 <양도세 60%면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전철역까지 걸어서 '3분' 역세권 단지

◆인천 부개동 부개역 '푸르지오'

경인선 전철 부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은 2007년 6월 부평구 부개동에서 '푸르지오' 84~194㎡형 1054가구를 공급했다.

현재 158~194㎡형의 중대형 물량만 15% 정도 남아있는 상태로 이 중 158~160㎡형은 양도세 6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로 중도금 전액을 잔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철역과도 가깝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경인로를 통한 서울 구로, 영등포 및 부천, 광명으로의 이동도 쉽다. 이에 따른 인근지역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개발 수혜 함께 누리는

◆수원 매탄동 'e-편한세상'

광교신도시 주변 지역 미분양을 눈여겨 보자. 신도시 개발 영향이 인근 지역에까지 간접적으로 미치기 때문이다. 삼호는 수원시 매탄동에서 'e-편한세상' 82~161㎡형 580가구를 2007년 11월 공급했다. 현재 145~161㎡형의 중대형 물량 20여 가구가 남아있는 상태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내년 5월 예정이다.

이 아파트 단지 북쪽으로는 광교신도시가 위치해 간접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선 전철 수원역이 차로 15~20분 거리에 있고 42번 국도, 경부고속도로(수원인터체인지) 등의 도로 이용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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