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더블호재에 트리플호재까지, '돈'되는 미분양 아파트

정부의 미분양 양도세 감면 발표 이후 미분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양도세 감면 외에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는 전국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면 취등록세를 절반만 내도록 하고 적용기간도 1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적용대상은 2010년 6월 30일까지 취득(잔금 지급, 등기)하는 미분양 주택이다.

올해 말까지 미분양 주택을 사면 지역에 따라 비과밀억제지역은 5년간 양도세 전액을 내지 않아도 되고 과밀억제권역(서울 제외)은 40%만 내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양도세 감면 혜택과 전매제한 완화 등의 호재에 각종 인프라까지도 풍부한 미분양 아파트 들을 모아봤다.

<양도세 100%면제 수도권 비과밀억제지역>

===경인운하 사업 수혜까지 '톡톡히'

이 일대는 경인운하 사업 수례를 입게 돼 주목받고 있다. 서해와 서울을 물길로 잇는 경인운하 프로젝트가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면 2011년 완공될 전망이다.

경인운하가 완성되면 서울과 서해가 뱃길로 연결되고 시민들이 편히 쉴 쉼터로 로 거듭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인운하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미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김포 주변 지역은 한강쪽 터미널 배후가 될 예정에 있어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경인운하 수례지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우남건설은 경기 김포시 양촌지구 AC-14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129~250㎡형 총 1202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42㎡형 이상의 대형 물량만 남아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063만~1096만원 선으로 내년 12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우남건설은 이번 부동산 완화대책 발표와 맞물려 계약금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추는 등 다양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또 16km에 이르는 김포 대수로 핵심지역인 에코존에 위치해 개발호재 역시 풍부하다.

비과밀억제권역에 속하기 때문에 양도세 100%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매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돼 오는 9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서해그랑블 청라'

한강에서 경인운하로 이어지는 인천 지역 미분양 아파트도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22블록에서 '서해그랑블 청라'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86~88㎡형의 중소형 총 336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980만원 선으로 내년 9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인근 경인고속도로 청라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인천공항고속철도인 청라역이 들어선다.

비과밀억제권역에 속하기 때문에 양도세 100%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매제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됐다. 청라지구는 송도신도시와 함께 서해안 개발의 핵심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교통여건 좋은 미분양, 개통 앞둔 고속도로 등 수혜로 '주목'

지난 11일 국토해양부는 올 한 해 동안 대전~당진 등 7개 구간에  314.5㎢를 개통하고, 충주~제천 등 9개 구간에 434.8㎢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그 중 수도권과 연결되는 개통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인 서울~춘천(61.4㎞), 용인~서울(22.9㎞), 인천대교(21.3㎞), 서수원~평택(38.5㎞) 등 4개 구간으로 총 144.1㎞가 각각 준공·개통될 예정이다.

이 같이 최근 고속도로 개통이 임박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새 고속도로 주변 분양아파트와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평택 청북 '이안'

오는 10월 개통하는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과 동탄면을 연결하고 평택시 오성면과 화성시 태안읍까지 38.5km를 십자 형태로 연결한다.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물류비 또한 절감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 5블록에 112㎡, 총 640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국도 39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하며, 서해안고속국도‧평택~안성간 고속국도가 가까이 있어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청북지구는 최근 몇 년간 황해자유구역‧미군기지이전‧평택항 등의 호재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 충남 아산신도시 '휴먼시아 아파트 N'

대한주택공사는 충청남도 아산신도시 11블록에 '휴먼시아 아파트 N' 98㎡· 111㎡, 총 824가구를 분양 중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750만원 대이다.

아산신도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이 2011년 실시될 계획임에 따라 향후 분양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곳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KTX 고속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38분이면 접근 가능하고,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면 수원~아산신도시까지 50분대, 장항선 국철은 수원~아산역까지 40분대면 진입 가능하다.

또한 오는 2010년 개통예정인 북천안 IC가 신도시와 바로 연결됨에 따라 40분 단축돼 수도권 진‧출입이 수월해 질 전망이다.

 <양도세 60%면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전철역까지 걸어서 '3분' 역세권 단지

◆인천 부개동 부개역 '푸르지오'

경인선 전철 부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대우건설은 2007년 6월 부평구 부개동에서 '푸르지오' 84~194㎡형 1054가구를 공급했다.

현재 158~194㎡형의 중대형 물량만 15% 정도 남아있는 상태로 이 중 158~160㎡형은 양도세 6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3000만원 정액제로 중도금 전액을 잔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전철역과도 가깝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경인로를 통한 서울 구로, 영등포 및 부천, 광명으로의 이동도 쉽다. 이에 따른 인근지역 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개발 수혜 함께 누리는

◆수원 매탄동 'e-편한세상'

광교신도시 주변 지역 미분양을 눈여겨 보자. 신도시 개발 영향이 인근 지역에까지 간접적으로 미치기 때문이다. 삼호는 수원시 매탄동에서 'e-편한세상' 82~161㎡형 580가구를 2007년 11월 공급했다. 현재 145~161㎡형의 중대형 물량 20여 가구가 남아있는 상태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4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내년 5월 예정이다.

이 아파트 단지 북쪽으로는 광교신도시가 위치해 간접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선 전철 수원역이 차로 15~20분 거리에 있고 42번 국도, 경부고속도로(수원인터체인지) 등의 도로 이용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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