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3년 만기로 각각 3천억 원과 200억 엔을 대출해주기로 바이레터럴론(상호대출)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레터럴론은 은행과 은행이 같은 조건으로 상호 대출을 해주는 것으로 통화스와프에 해당한다.
기업은행은 미쓰이스미토모은행으로부터 엔리보(엔화기준 변동금리)에 3.98%포인트를 얹은 금리에 200억 엔을 빌린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기업은행에서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0.45%포인트를 얹어 3천억 원을 대출한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이 자금을 서울지점에 대출해주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개별 은행 간에 이뤄진 통화스와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4월 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해 200억 엔을 받으면 중소기업 대출 등에 사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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