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3명이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실시한 '2008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 경험률이 29.6%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인식수준과 관련해 인터넷 이용자의 98.2%가 정보보호에 대하여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정보화 역기능에 대해서도 94.8%가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해 96.5%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정보보호 대응활동과 관련해서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이나 업체를 통해 정보보호에 관한 최신 정보를 수집한다는 적극적 이용자 비율이 41.4%에 달했고, 바이러스 백신 이용률 94.3%, 악성코드 차단·치료 프로그램 이용률 90.6%, 웜·바이러스 실시간 감시기능 설정비율 83.5%, 보안패치 설치비율 86.5%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민간기업의 경우에도 정보보호 대응활동과 관련해서는 정보보호 투자 기업 비율이 55.5%, 정보보호 대응 미활동 기업 비율 61.1%, 개인정보 침해사고 처리방침 문서화 기업비율 32.8% 등으로 대체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인터넷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올해도 인터넷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 관련 제도 개선, 보안기술 개발·보급 및 홍보활동을 보다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