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업계 및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일대 재건축 신규 아파트의 호가는 최근 일주일새에 2000만원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최저점을 찍고 상승반전, 가격선은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2월 들어 매수세가 주춤하더니 2월 마지막주에 들어서자 그마저도 뚝 끊겼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2월 셋째주 GS건설의 자이아파트의 경우 △82㎡ 7억5000만~8억원선(호가기준) △115㎡ 11억~12억원선 △165㎡ 18억~19억원선,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85㎡ 7억5000만~8억원 △112㎡ 11억~12억원 △145㎡ 15억5000만~16억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억원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2월 마지막주로 들어서면서 가격대는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10억5000만원선에 거래됐던 30평형대 아파트가 현재는 10억3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반짝 상승에 대해 S공인 대표는 "반포 아파트 뿐만 아니라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은 재건축을 앞둔 인근 단지들이 가격을 견인한 것"이라면서 "실제로 신규 아파트 물량의 경우 6개월전부터 나와있던 물건들이 아직도 소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P공인 대표도 "1월에서 2월초까지만해도 매수 문의와 수요자들의 발길이 간간히 이어졌지만 이미 들어올 사람들은 다 들어왔다"며 "지난해 9월부터 강남 부동산 가격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지만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기대감과 인근 재건축 단지들 때문에 반짝 상승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격매수세가 이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업자들은 "정부의 정책이 오락가락 하기 때문에 거래가 실종된 것"이라면서 "이미 풀릴 것은 다 풀렸기 때문에 경제상황이 좋아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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