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패니메이가 6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미 정부에 52억달러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
미국의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회사 패니메이가 지난해 587억 달러(약 88조9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미 정부에 152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CNN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니메이 분기별 손실액 추이 (10억달러·출처:CNN머니) |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출금 연체로 인한 주택 차압이 급증한 탓이다. 이로 인한 신용 손실액은 모두 12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0% 늘었다. 모기지담보증권 상각액(70억 달러)도 직전 분기보다 219% 증가했다.
패니메이는 손실을 메우기 위해 미 정부에 152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미 정부는 페니매이와 프레디맥 등 미국의 양대 모기지업체에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최대 2000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미 140억 달러를 지원 받은 프레디맥도 최대 350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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