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이, 지난해 587억달러 적자···152억달러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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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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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 손실 250억달러…6분기 연속 적자

   
 
사진: 패니메이가 6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미 정부에 52억달러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의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회사 패니메이가 지난해 587억 달러(약 88조9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미 정부에 152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CNN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니메이 분기별 손실액 추이
(10억달러·출처:CNN머니)
패니메이가 밝힌 지난해 4분기 손실액은 모두 252억 달러(주당 4.47 달러)로 일년 전(36억 달러)에 비해 7배 증가했다. 이로써 페니매이는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출금 연체로 인한 주택 차압이 급증한 탓이다. 이로 인한 신용 손실액은 모두 12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0% 늘었다. 모기지담보증권 상각액(70억 달러)도 직전 분기보다 219% 증가했다.

패니메이는 손실을 메우기 위해 미 정부에 152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미 정부는 페니매이와 프레디맥 등 미국의 양대 모기지업체에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최대 2000억달러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미 140억 달러를 지원 받은 프레디맥도 최대 350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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