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한남동 신축되는 서울시장 공관이 중소기업인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한남동에 새로 짓는 시장공관의 설계를 일부 변경해, '서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로 개방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966㎡ 규모인 한남동 공관은 대회의실(100석)과 소회의실(25석), 하루 최대 18명이 숙박이 가능한 게스트룸 9곳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인들은 이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인들과 무역상담, 투자유치, 기술교류 등 각종 사업협력에 필요한 업무를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별도의 공간을 빌려서 치러왔던 각종 국제회의 및 세미나 등의 행사도 한남동 공관에서 열 계획이다.
시는 한남동 공관 운영은 중소기업 지원기능을 갖춘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 위탁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많은 기업들이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향후 검토를 거쳐 최소화 할 방침이다.
정순구 서울시 행정국장은 "한남동 공관이 장기적으로 서울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돕는 유용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 혜화동 공관의 서울성곽 복원 사업은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원형대로 복원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임기까지 혜화동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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