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9년 슈퍼 GT시리즈’ 및 일본 모터스포츠 최고 레벨인 ‘GT500 클래스’에 고성능 슈퍼카 ‘GT-R’을 출전시킨다고 27일 밝혔다.
모두 4개 팀이 출전하게 되며, 대회에 참가하는 GT-R은 모든 차량이 향상된 에어쿨링 시스템과 패들시프트가 장착된 트랜스미션을 새로 얹었다.
이밖에 중국과 남아공, 유럽 대회에도 참가한다. 중국 서킷 챔피언십(China Circuit Championship) 1600CC 클래스에서는 티다(Tiida) 모델을 출전시키는 중국 파트너 동펑모터(Dongfeng Motor)에 기술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티다는 이 대회에서 2006년과 2008년에 우승한 바 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오프로드 레이싱에 참가한다. 닛산은 ‘남아프리카 오프로드 챔피언십(South Africa Off-road Championship)’에 8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했었다. 올해에는 오프로드 차량인 나바라(Navara) 모델이 출전한다.
유럽에서는 니즈모(Nissan Motorsports International)가 개발한 차량이 총 4개의 레이스에 경쟁과 상관없이 임시 참가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는 FIA(국제자동차연맹)의 GT1 클래스 출전 차량들을 대상으로 한 퍼포먼스 테스트를 위한 것으로 기가웨이브 모터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닛산 총괄 부사장은 “닛산에게 있어 모터스포츠는 고성능 드라이빙에 대한 닛산의 열정을 공감하는 고객들에게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는 주요 전략”이라며 “고객들과 만나는 중요한 접점이 될 뿐 아니라 자동차 혁신의 초석을 제공하는 장으로 기능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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