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7일 “2월 임시국회에 미디어법(이외 쟁점법안)을 직권상정이라도 해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에 처리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4월에 추경과 연계하고, 6월에 비정규직법과 연계하고, 9월엔 예산과 연결해 일년내내 인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이 다시 폭력으로 국회를 얼룩지게 하면 우리도 결심하고 좌시하지 않겠다”며 “모두 한마음이 돼 2월 임시국회에서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부터 비상대기에 들어가도록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3월 국회를 열게 되면 김재윤 방탄국회 밖에 되지 않는다”며 “국회 본회의가 안 열린다는 것뿐이지 폐회 중에도 상임위를 열어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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