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특사 방북문제 논의 여부 주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대북특사로 임명된 스티븐 보즈워스를 면담했다고 백악관이 27일 밝혔다.
보즈워스 특사는 전날 국무부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가진 뒤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다.
백악관은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 보즈워스 특사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 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내주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개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보즈워스 특사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6자회담 재개방안을 비롯해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는 보즈워스 특사의 북한 방문 계획 및 북한 관리 면담 추진 등에 대해서도 언급됐는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대선 과정에 오바마 대통령의 싱크탱크역할을 했던 미국진보센터(CAP)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대북특사를 취임 100일전에 북한에 파견, 6자회담 지속 추진 등 대북(對北) 대화의지를 전달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백악관은 보즈워스 특사가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장관의 요청에 따라 내주 4개국을 방문,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문제를 다루는 6자회담 참가국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