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월요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최근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요병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요병에 시달린다'는 응답이 82.5%였다.
이유에 대해 56.7%는 `다가 올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했고, `이유없이 답답'(21.2%), `낮잠을 많이 자 생체 리듬이 무너져서'(14.4%) 등이 뒤를 이었다.
월요병 증상에 대해 `다른 날에 비해 일어나기 힘들다'가 41.3%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퇴근 시간만 기다려진다'(17.3%)는 엉뚱한 대답도 있었다.
또 `이유 없이 신세 한탄만 한다'(14.4%), `몸살 기운이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8.7%), `동료와 대화나 인사도 귀찮다'(5.8%),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된다'(4.8%) 등이 있었다.
이밖에 주중 `술 한잔하고 싶은 날'로 61.1%가 금요일을 꼽았다.
스카우트 조형래 이사는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등 직장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월요병 증세가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