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난징-항저우 1시간 생활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2-28 16: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앞으로 몇년내에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上海)시와 장수(江蘇)성 성도인 난징(南京)시, 저장(浙江)성 중심도시인 항저우(杭州)시 등 창장(長江) 삼각주 중심도시들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한다.

상하이~난징, 상하이~항저우, 난징~항저우를 잇는 고속철도가 건설되기 때문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8일 상하이 지역 언론들을 인용해 상하이~항저우간 고속철도 건설 착공식이 지난 26일 위정셩(兪正生) 상하이 당서기와 한정(韓正) 상하이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보도했다.

두 도시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에는 총 297억위안(6조6천5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속철도 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일반 철도로 78분이 걸리는 두 도시간 교통시간은 3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상하이~난징, 난징~항저우를 잇는 고속철도 공사가 이미 시작됐다.

상하이~난징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두 도시간 여행시간은 현재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현재 철도망이 연결돼 있지 않은 난징~항저우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두 도시간 여행거리는 현재 5시간 30분에서 5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들이 대규모 고속철도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휘청거리고 있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것임은 물론이다.

상하이 동지대학의 한 교수는 "경기침체기에 고속철도 건설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한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주장삼각주 핵심도시들이 고속철도망에 의해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될 경우 이 지역의 경제발전은 가속화될 것이라는게 중국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상하이 교통대학의 한 교수는 "철도망이 개선되면 창장삼각주 도시들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 질 것"이라면서 "상하이와 나머지 두 도시간 경쟁이 강화되겠지만 궁극적으로 세 도시의 경쟁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